쌍용차, 해고자 복직합의서 조인식·상생 발전위원회 진행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18-09-21 13:20 수정일 2018-09-21 13:28 발행일 2018-09-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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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1일 쌍용자동차 평택본사에서 해고자 관련 복직합의서 조인식에 참석한 노노사정 4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노·노·사·정 4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자 관련 복직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하고 실행계획 점검을 위한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위원회’ 첫 운영회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인식에는 최종식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문성현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조인식 이후에는 합의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과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제반 지원방안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위원회’가 개최되어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복직을 시행해 왔으나, 사회 안전망 부족 등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개별 회사 차원에서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와 관련 쌍용자동차 노노사정 대표는 지난 1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지난 10여년간 지속된 해고자 복직 방안에 대해 합의하는 등 사회적 대타협을 실현하며 해고자 관련 문제를 최종 종결지은 바 있다.

이로써 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회적 갈등을 노사 상생으로 해결하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는 물론 신차 개발과 회사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회사의 모든 노력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게 쌍용자동차 측 설명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해고자 복직 문제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원만히 해결된 만큼 쌍용자동차는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 하에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 것이 고용 안정은 물론 복직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해법인 만큼 노사가 함께 쌍용자동차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