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 국내 최초 수명 2배 늘린 전도성 고분자 알루미늄 커패시터 개발

유현희 기자
입력일 2018-09-12 15:38 수정일 2018-09-12 15:38 발행일 2018-09-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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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YC시리즈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전문기업인 삼화전기가 국내 최초로 수명을 2배 증가시킨 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커패시터(YC시리즈·사진)를 개발에 성공, 양산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삼화전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YC시리즈는 전도성 고분자 알루미늄 커패시터가 사용하는 고체 커패시터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고체전해질과 액체 전해질을 동시에 사용하여 전압한계 문제점 극복하고 전자 기기회로에서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쇼트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존 전도성 고분자와 동등한 특성을 실현한 친환경 자동차 및 AI적용 부품이다.

또한 소형화와 장수명 특성이 요구되는 5G 중계기, DC/DC컨버터에서 폴리머 탄탈 커패시터 보다 우수하여 부품 대체가 급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YC 시리즈는 신규 고체 전해질 채용과 독자적인 전해액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최고 온도 105℃에서 10000시간 보증 가능한 제품이다.

YC시리즈 사용전압은 16~80V이며 사용 가능한 축적용량은 10~470㎌(마이크로패럿), -55℃~105℃ 범위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삼화전기는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장수명 전도성 고분자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시장에 진입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삼화전기는 지난 5월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되어 미래 성장 가능성 및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삼화전기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투자로 세계 최고 기술수준의 부품으로 시장 경쟁력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선도 기업으로 지속 성장 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