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企 자금난 '숨통'… 운전자금 1200억 더 푼다

양승현 기자
입력일 2018-09-02 14:19 수정일 2018-09-02 14:20 발행일 2018-09-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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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 운전자금을 1200억원 증액 운용하기로 했다.

도는 원부자재 비용, 물품구매비 등을 지원하는 운전자금 규모를 당초 7000억원에서 8200억원으로 1200억원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조치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운전자금과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포함한 도의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1조8000억원에서 1조9200억원(운전자금 8200억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도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올해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8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렸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이란 경기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육성자금을 지원받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지점 20곳에 신청하면 된다. 자금 신청 기간은 자금 소진 때까지다.

한편, 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 추석 특별경영자금도 당초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두 배 늘렸다고 밝혔다.

의정부=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