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사진) 회장의 자택이 시민문화 공간으로 개방된다.
26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5가에 자리한 박 회장 자택이 금호시민문화관으로 탈바꿈해 내달 4일 개관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984년 작고한 박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자택을 시민문화 공간으로 꾸몄고 개관행사 이후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금호시민문화관은 자택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되 미술품 등 전시물과 방문객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입장 가능 시간과 휴관일, 입장료 등 세부 운영 계획은 개관식 즈음에 공지할 예정이다.
2010년 자택을 매입해 관리해 온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그동안 몇 차례 임시개방 행사를 열어 내부를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 집의 개별공시가격은 지난해 기준 58억1000만원으로 광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이기도 하다.
광주광역시=홍석기 기자 ilem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