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대퍼댄 컬렉션 15일부터 청담플래그십서 선보여

유현희 기자
입력일 2018-08-14 12:00 수정일 2018-08-14 12:00 발행일 2018-08-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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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1] 구찌, '구찌-대퍼 댄 컬렉션' 출시
‘구찌-대퍼 댄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할렘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대퍼 댄(Dapper Dan)과의 협업을 통해 레디 투 웨어(ready-to-wear) 및 액세서리로 구성된 ‘구찌-대퍼 댄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뉴욕 소호에 위치한 구찌 우스터(Gucci Wooster)의 오픈에 맞춰 지난 5월 독점 선공개된 이후, 오는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판매처를 확대한다.

대퍼 댄은 80~90년대 본인의 할렘 샵에서 독특한 문화를 창조해낸 인물이다. 그는 아티스트 바비 브라운(Bobby Brown), LL 쿨 J(LL Cool J), 에릭 비 앤 라킴(Eric B. & Rakim), 빅 대디 캐인(Big Daddy Kane), 솔트 앤 페파(Salt-N-Pepa),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Floyd Mayweather Jr.) 등 수많은 힙합 스타와 운동선수를 위한 맞춤 의상을 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구찌-대퍼 댄 컬렉션은 대퍼 댄의 아카이브에서 착안해, 럭셔리 운동복과 재킷 등 그의 시그니처 의상을 구찌만의 독보적인 소재를 활용해 재해석했다.

로고를 전체적으로 활용하는 디자인으로 유명한 대퍼 댄은 이번에도 구찌의 GG 로고를 적극 활용하여 가죽에 스크린 프린트했다. 가슴과 등 부분에는 구찌 디자인의 아플리케 자수를 장식하는 등 댄의 오리지널 디자인에 구찌의 요소들을 더했다. 또한, 댄이 골드 컬러의 가죽을 주로 사용하던 것을 참고하여, 제품 가장자리에는 골드 프린트 파이톤이 장식됐다.

이번 컬렉션에는 ‘E PLURIBUS UNUM’이라는 라틴어 문구도 담겼다. 이 문구는 ‘여럿이 모여 하나’라는 뜻을 가진 미국의 건국이념이다.

구찌-대퍼댄 컬렉션은 15일부터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