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웰빙 국민 간식' 해남고구마 올해 첫 수확

양승현 기자
입력일 2018-07-29 14:58 수정일 2018-07-29 14:59 발행일 2018-07-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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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웰빙 국민 간식 전남 해남고구마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수확을 시작한 햇고구마는 꿀 고구마로 불리는 해남1호 품종과 조기재배용 밤고구마 진율미로 일반 고구마보다 두 달가량 일찍 선보였다는 것.

특히 진율미는 2016년 국내 육종돼 올해 처음 출하되는 밤고구마 품종으로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밤고구마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주자로 관심을 끌고 있다.

조기재배 다수확 품종으로 10㏊당 2.8t으로 수확량이 많고 덩굴쪼김병 등 병해에도 강해 재배 농가 선호도가 높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적응 실증시험에 이어 올해 증식포 1㏊를 비롯한 총 6㏊면적에 진율미 고구마를 재배해 본격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율미는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해남지역 고구마 재배면적은 2017년 기준 1647㏊로 2만여t의 고구마를 생산, 전국 재배면적의 7.6%, 전남 전체 재배면적의 33.7%를 차지하는 고구마 주산단지이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지리적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