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사카 규모 6.1 大지진… 3명 사망·202 부상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6-18 18:10 수정일 2018-06-18 18:16 발행일 2018-06-18 99면
인쇄아이콘
日오사카 지진…초등학생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져
18일 오전 일본 오사카부(大阪府)에서 규모 6.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 소녀가 깔려 숨진 다카쓰키(高槻)시의 무너진 담장 모습. 이번 지진으로 다카쓰키시의 9살 초등학생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오사카 AFP/지지통신=연합뉴스)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규모 6.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최소 20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본 기상청은 18일 오전 7시58분 오사카부(혼슈) 오사카 북동쪽 15km 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3km였으며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NHK는 진도 6약의 진동이 관측된 오사카·다카쓰키시(高槻市)에서 초등학교 수영장 담벼락이 무너져 주위에 있던 9세 소녀가 사망했고, 80세 남성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또 오사카와 효고 등 이날 오후 5시 기준 최소 20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일본 오사카(大阪)시를 강타한 지진은 도시 기능도 마비시켰다.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를 지나가는 열차와 지하철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고속열차도 정지된 상태다. 11만 가구에 가스 공급이 끊겼고 17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또 오사카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80편이 결항됐다.

특히 오사카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지역이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오사카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현재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