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아마존의 '고객 중심'은 무엇이 다른가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8-06-15 07:00 수정일 2018-06-15 07:00 발행일 2018-06-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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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마존 미래전략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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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미래전략 2022 |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 반니 | 1만 6000원 | (사진제공=반니)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모든 것을 파는 ‘에브리싱 스토어’, 나아가 모든 사업을 전개하는 ‘에브리싱 컴퍼니’로 성장한 공룡 기업 아마존는 어떤 미래를 설계하고 있을까. 

신간 ‘아마존 미래전략 2022’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아마존의 성장 과정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우주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는 기업의 미래 전략을 분석한다. 저자 다나카 미치하키가 아마존의 성장에서 주목한 것은 ‘고객 중심’이다.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을 경영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고객 중심은 단순히 고객의 편의를 생각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회사의 이익을 고객에게 최대한 되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이익이 생기면 재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저가 전략을 취해왔다. 이것이 고객 경험으로 투영돼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만들고 이들이 또다시 더 큰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환원되어 아마존이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책은 아시아와 제왕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전략을 비교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