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2018, 특별전 주인공은 정우성, 개막작 '언더독' 선정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8-06-07 22:38 수정일 2018-06-07 22:56 발행일 2018-06-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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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자간담회 7일 개최
지난해 특별전 전도연에 이어 올해는 정우성
영화제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개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 개막<YONHAP NO-4322>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에 프로그래머 김종민(왼쪽부터)·남종석, 김종원 부집행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 정지영 조직위원장, 프로그래머 김영덕·모은영·김봉석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8)가 배우 정우성 특별전과 함께 개최된다. BIFAN 공식 기자간담회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정우성의 작품은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을 타이틀로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배우 전도연의 특별전의 주인공이었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정우성은 데뷔와 동시에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스타”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우성은 그 후로도 자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아티스트다. 지금까지 스스로 본인의 자기의 길을 개척했다”고 소개했다. 특별전에는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강철비’까지 총 12 작품이 상영된다.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는 영화인이 신뢰하는 행사로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작년 전도연에 이어 올해는 정우성 특별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영화제에 기본에 충실하고 뉴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부산영화제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 영화제로 부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홍보를 위해서라면... 언더독 공동감독<YONHAP NO-4319>
애니메이션 ‘언더독’의 오성윤(오른쪽), 이춘백 공동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장르 영화를 집중 조명하는 BIFAN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프로그래머들이 영화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신경 많이 썼다. 우리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고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는 53개국 290편 작품이 선정됐다. 개막작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오성윤, 이춘백 감독 차기작 ‘언더독’이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뭉친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며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220만 관객으로 국내 장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진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최 집행위원장은 “‘언더독’은 한국 애니메이션에 새 역사를 쓸 작품으로 유기견의 여정을 따뜻하게 담았다. 작품 더빙에는 도경수, 박철민, 박소담이 참여했다. 특히 도경수는 작년 ‘7호실’에 이어 또 다시 부천을 찾게됐다”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인도 소녀의 가수 꿈을 그린 ‘시크릿 슈퍼스타’로 선정됐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