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화산폭발 사망자 75명·실종자 192명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8-06-06 17:11 수정일 2018-06-06 17:11 발행일 2018-06-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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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로 뒤덮힌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인근 마을(AP=연합뉴스)

중미 과테말라의 푸에고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75명에 이르렀고, 실종자는 2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재해 당국은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BBC 방송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 푸에고 화산(해발 3763m)폭발로 지금까지 최소 75명이 사망했고 19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미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가운데 하나인 푸에고 화산은 현지시간 3일 폭발, 1만 미터 높이까지 화산재가 치솟으며 화산재가 섞인 용암이 주변 마을까지 피해를 입혔다.

푸에고 화산 폭발은 5일까지도 지속됐고 화산 주변 건물이나 집 등은 화산재로 뒤덮혀 폐허가 된 상태다.

현재 구조 작업을 계속 펼치고 있지만 대량의 화산 가스가 분출과 화산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한편 현지 재해 당국은 현재 170만 명 이상이 화산 폭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