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6월 증시, 통화정책 정상화+유럽리스크 상존”

하종민 기자
입력일 2018-06-04 08:55 수정일 2018-06-04 08:55 발행일 2018-06-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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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6월 증시의 경우 통화정책 리스크와 유럽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달 코스피밴드 전망치는 2400~255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 및 점도표 상향 조정 가능성, 상존하는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의 위기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지속되는 무역분쟁 등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며 “6월 주식시장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만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5월 하반월 들어서 부각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는 급한 불씨를 껐다 하더라도 상존하고 있다”며 “6월 FOMC 역시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벤트가 되기 때문에 증시의 상승을 제한한다는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예전에 비해 신흥국의 펀더멘털은 양호해졌다. 지금 나타나는 위기는 일부 국가에서 관찰되는 것으로 전반적인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도 맞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6월 주식시장은 대외적인 리스크가 상존하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관심 업종으로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고려해 건설, 기계, 중국 관련 소비주,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거래대금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 업종을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