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중간의 밀월 움직임을 견제하며 중국을 압박하자 중국 외교부는 국제의무를 엄격히 이행 중이라며 반박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줄곧 국제의무를 엄격히 준수하며 이행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의혹을 지적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은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엄격한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며 “최근 국경에 구멍이 훨씬 더 많이 뚫리고 더 많은 것(사람, 물자 등)들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소문들이 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 대변인은 “북중은 우호적인 이웃 나라로서 자신의 의무를 위배하지 않는 속에서 경제 무역 왕래를 포함해 정상적인 교류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자(국제의무와 정상 교류) 간에 모순이 없다”고 일축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