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또다시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7시 32분께 자바섬 관광도시인 욕야카르타 인근 므라피 화산이 분화했다. 화산재는 상공 5500m까지 솟아오르며 25km밖까지 날아갔다.
분화가 일어날 당시 이 산에는 160여명의 등산객이 있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산 폭발로 욕야카르타 아디수집토 공항의 운영 도 일시 중단했다.
므라피 화산은 지난 2010년 대규모 분출을 일으켜 최소 113명이 숨지고 1800여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는 지하에 축적되던 화산가스가 압력이 커지자 일시적으로 분출할 것으로 추가 분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