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전격 중국을 방문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0여일 만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7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다롄에 가서 1박 2일 동안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의 역사에 특기할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지고 있는 속에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의미깊은 상봉과 회담이 중국 요녕성 대련시에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극비리에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바 있다.
2012년 공식 집권 후 6년간 중국은 물론 북한 밖을 벗어나 본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의 연이은 방북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