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해외스타들 내한 러시, 韓 팬들과 만난 '어벤져스' 영웅들, 4월 말 스티븐 연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8-04-13 07:00 수정일 2018-04-13 10:11 발행일 2018-04-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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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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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내한과 함께 ‘어벤져스’ 흥행이 시작됐다. 11일 마블 코믹스의 영화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의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한국에 도착했다. 

그들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이 공항을 찾았고 배우들은 환한 미소로 응답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이는 극 중 토르 동생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이다. 5년 전 개봉한 ‘토르: 다크월드’로 내한했던 톰 히들스턴은 깔끔한 옷차림과 따뜻한 웃음으로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섰다. 차가운 이미지의 캐릭터 로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팬들의 환호성이 가장 크게 터진 건 첫 내한 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였다. ‘어벤져스’ 속 닥터 스트레인지 이전부터 BBC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그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다소 놀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났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도 첫 내한이다. 지구에서 우주로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어벤져스3’에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영웅들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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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의 유쾌한 에너지는 배우에게도 느껴졌다. 청재킷을 입고 등장한 톰 홀랜드는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쏟아지는 사인과 사진 요청에도 웃으며 대응했다. 톰 홀랜드의 내한은 지난해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두 번째다.

배우들 입국으로 시작된 ‘어벤져스3’ 한국 프로모션은 12일 공식 기자간담회와 레드카펫으로 이어졌다. 앞서 11일에는 국내 기자를 대상으로 하이라이트 상영회가 있었다. 공개된 분량은 약 25분.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설정과 전투 장면이 담겼다.

그동안 마블 코믹스 영화를 즐긴 관객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유머는 여전했고 액션은 더욱 풍성해졌다. ‘어벤져스’3는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어벤져스와 최강 악당 타노스의 대결을 그렸다. 영화는 오는 25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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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티븐 연. (사진=CGV 아트하우스)

한편 다음 달 개봉하는 이창동 감독 신작 ‘버닝’의 주연배우 스티븐 연도 이달 말 내한하겠다고 알렸다. 미국 AMC드라마 ‘워킹데드’로 이름을 알기기 시작해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하며 한국 작품과 인연을 맺은 한국계 미국 배우다.

스티븐 연은 극 중 정체불명의 남자 벤 역할로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 역의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에는 한 여인의 소개로 만난 두 남자의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가 담겼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