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도, 임대료 ‘27.9%인하’ 수용

이원배 기자
입력일 2018-04-06 15:01 수정일 2018-04-06 15:01 발행일 2018-04-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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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도 27.9% 임대료 인하율을 받아들였다. 6일 신세계면세점은 이 같은 내용을 인천공항공사에 회신한 걸로 확인됐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달 22일 2터미널 개장에 따른 승객 감소분에 따른 임대료 27.9% 인하안과 전년대비 매출액 변동비율에 따라 임대료 인하율을 책정하는 방안 중 하나를 택하라고 요구했다. 회신기한은 오는 10일까지다. 공항공사는 이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먼저 신라면세점이 27.9%인하안을 수용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신세계면제점도 이날 27.9% 인하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더 이상 논란을 만들어야 회사와 공사 양쪽에게 좋을 게 없다는 판단”이라며 “앞으로 중국 단체 관광 재개 등이 기대 되면서 영업조직 재정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라·신세계 대기업 면세점이 모두 27.9%인하안을 받아들이면서 엔타스 듀티프리·삼익면세점·시티플러스·SM면세점 등 중소·중견사업자의 결정만 남았다.

하지만 중소·중견사업자들은 공사의 제안을 거부하며 대기업과 다른 인하방식을 요구하고 있더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