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북한에 대한 모든 것 '선을 넘어 생각하다'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8-04-06 07:00 수정일 2018-04-06 07:00 발행일 2018-04-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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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어 생각하다 |박한식, 강국진 지음 | 부키 | 1만 6800원 | 사진제공=부키

남과 북이 가까워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세계에 하나 됨을 보여줬고 최근엔 우리 예술단이 평창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각에선 통일의 길이 보인다고는 하지만 아직 섣부르다. 통일의 필수 단계인 북한 비핵화는 여전히 불투명하기 대문이다. 여기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진 3대 세습은 북한을 고립시켰다.

신간 ‘선을 넘어 생각하다’는 북한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남과 북을 갈라놓는 12가지 편견을 정의하고 그 속에서 팩트를 알려준다.

겉으로 보이는 걸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는 게 바로 북한이다. 책은 이러한 북한의 모습을 분단 70년 세월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그들의 속내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오랫동안 북한 문제를 취재한 기자와 전문가의 대담이다. 독자가 궁금해하는 전문가는 조지아대학교에서 ‘평화’라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국제관계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박한식 교수로 CNN과 BBC를 비롯해 많은 유수의 언론들이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의견을 묻는 세계적인 북한 전문가다. 두 사람의 깊이 있는 분석은 본격적인 대화 국면으로 전환된 현시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