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출점 가속 패달 밟는다

이원배 기자
입력일 2018-04-03 16:34 수정일 2018-04-03 18:34 발행일 2018-04-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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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운영하는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가 출점에 속도는 낸다.

이마트는 지난 1월 25일 18호점인 진주점, 3월 30일 19호점 동탄점 오픈에 이어 오는 6일에는 20호점 창원점을 개점한다고 3일 밝혔다.

일렉트로마트는 2015년 6월 일산 이마트타운에 1호점을 선보인 후 3년 만에 20개 점포망을 구축하게 됐다. 올해 말 점포를 3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매출도 성장세다. 2015년 20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374억으로 늘었다. 올해는 연매출 5천억원 달성이 전망된다.

일렉트로마트는 당초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 특색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갖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일렉트로마트 2.0’을 표방하며 강화된 체험존과 패션·뷰티 남성 편집매장, 스포츠매장을 접목시킨 3호점 영등포점과 4호점 판교점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2017년 이전에 오픈한 일렉트로마트 10개점의 실적을 살펴보면 올 1~3월 기준 10.0%의 평균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판교점(36.8%), 스타필드 하남점(22.2%), 영등포점(15.6%) 등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브랜드매니저는 “일렉트로마트는 차별화된 상품구성, 서비스를 무기로 가격경쟁력이 중요시되던 기존 가전시장에서 컨텐츠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의 산물을 접할 수 있는 첨단 가전매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