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스캔들’ 종료?…美하원 공화당측 “증거 없음” 결론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18-03-13 16:58 수정일 2018-03-13 16:58 발행일 2018-03-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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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Russia Probe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러시아간 내통의혹을 조사해온 미 하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측이 해당 의혹에 대해 ‘증거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폴리티코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공화당 측 조사를 주도한 마이크 코너웨이(텍사스) 의원. (AP=연합)

미 하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측이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016년 대선캠프와 러시아간 내통의혹에 대해 ‘증거 없음’으로 결론을 내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 측 조사를 주도한 마이크 코너웨이(텍사스) 의원은 “우리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간 공모나 조율, 결탁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코너웨이 의원은 “정보위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간 나쁜 판단과 일부 부적절한 회동을 발견했다”며 대선당시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폴 매너포트 등이 러시아 측 변호사와 만난 일을 지적했다.

그러나 코너웨이 의원은 “이러한 일들이 공모에 이르게 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내통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하원 정보위 민주당 측은 공화당과는 별도로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의혹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으로, 공화당 측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