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생선·야채 파는 고양이 ‘쪼’ 인기몰이…SNS 스타 등극

신화숙 기자
입력일 2018-03-13 16:25 수정일 2018-03-13 16:30 발행일 2018-03-13 99면
인쇄아이콘
20180313_162220
베트남서 생선 파는 고양이 (SNS화면 캡처)

베트남의 한 재래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고양이 사진이 화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의 한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듯한 모습을 한 고양이 사진이 잇따라 게재됐다.

20180313013328_AKR20180313102500084_01_i
베트남서 생선 파는 고양이 (SNS화면 캡처)

사진 속에는 스코티시 폴드 종인 세 살배기 고양이가 화려한 옷을 입고 재래시장에서 생선, 채소 등을 팔거나 선글라스를 비롯한 각종 소품을 착용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 게시물은 13일 현재 5만2000여 명이 리트윗(재전송)했고, 10만7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이 고양이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도 이미 6만6100명을 넘어섰다.

미국 인터넷매체 버즈피드뉴스에 따르면 고양이의 주인은 레 꾸옥 퐁(25)으로, 재래시장 인근에 살면서 고양이에 옷을 입혀 생선 등을 파는 상인을 돕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20180313013328_AKR20180313102500084_02_i
베트남서 야채 파는 고양이 (SNS화면 캡처)

베트남어로 개를 뜻하는 ‘쪼’(cho)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주인의 사진 덕분에 베트남뿐만 아니라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

퐁은 정말 더운 날 이 고양이를 입양했는데 마치 개처럼 헐떡거리는 것을 보고 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