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서 1000가구규모 대단지 1만6000가구 공급

김동현 기자
입력일 2018-03-06 10:33 수정일 2018-03-06 15:58 발행일 2018-03-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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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B-5블록 투시도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B-5블록 투시도.(사진제공=제일건설)

이달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1만6000여 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15곳 2만4835가구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6930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강남과 양천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나오며, 경기도에서는 과천과 김포 등에서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가 공급된다. 부산 영도구, 강원 춘천시, 충북 청주시 등 지방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를 분양한다. 총 1996가구 중 전용면적 63~176㎡ 169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은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를 선보인다. 총 1497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B-4블록, B-5블록에서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전용면적 75·84㎡ 2개단지 1187가구를 공급한다. 김포시에서는 현대건설이 고촌읍 향산리에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351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8~121㎡이며 일부 가구는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스튜디오형 타입을 적용한 평면 특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일과 동일스위트도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Ac-06블록과 Ac-07b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전용면적 84㎡ 17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영도구 봉래동 봉래1구역에서 ‘봉래 에일린의 뜰’ 1216가구 중 전용면적 49~102㎡ 66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서 청주 첫번째 더샵 브랜드 아파트인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63~133㎡ 1112가구다. 강원 춘천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전용면적 84~120㎡ 1175가구를, 경남 창원시에서는 대림산업이 회원3구역 재개발로 ‘e편한세상 창원 파크 센트럴’ 1253가구 전용면적 49~103㎡ 856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중소단지에 비해 단지 내 편의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지는 것은 물론 관리비도 각각의 가구가 분담하다 보니 관리비가 저렴해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손꼽힌다” 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