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차기 美대권 도전에 ‘신의 계시’ 기다려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18-03-01 15:10 수정일 2018-03-01 15:18 발행일 2018-03-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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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데밀상’을 흑인 여성 최초로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

차기 미국 대선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64)가 출마 가능성에 대해 분명한 한 가지 조건을 언급했다.

윈프리는 28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에서 “난 기도했다”면서 “신이여, 만일 내가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내게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건 내가 놓칠 수 없을 만큼 매우 분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아직 그것(응답)을 받지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윈프리는 “내겐 많은 사람들 - 부자나 억만장자들이 있다. 그들이 내게 전화해 ‘10억 달러를 (선거자금으로) 대줄 수 있다. 선거운동을 밀어줄 수 있다’고 말하곤 한다. 이런 말들은 나로 하여금 ‘최소한 그 질문을 들여다보기라도 해야 하는가’라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영국매체 텔레그래프는 윈프리의 발언에 대해 “그녀가 미 대통령선거 출마에 신의 계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