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알루미늄 업체들이 자국의 정부로부터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아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알루미늄 포일을 수출해 왔다고 판단, 48.64~106.93%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판결했다.
미 상무부는 또 업체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최대 80.97%의 부당한 보조금을 받았다면서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작년 3월 미국알루미늄협회 내 거래보호 워킹그룹은 청원을 제기했고 상무부가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섰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8월과 10월 예비판정에서 2016년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 수입이 3억8900만 달러(약 42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 문제는 현재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송부됐다. ITC는 다음 달 15일 최종 결정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