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만3459가구…분양시장 큰장 선다

김동현 기자
입력일 2018-02-27 11:03 수정일 2018-02-27 17:31 발행일 2018-02-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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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분양시장에 5만3459가구의 큰 장이 들어선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월 전국에서 5만3459가구가 분양한다. 올해 1분기(1~3월) 아파트 분양물량 중 67%가 3월에 집중된다. 2월 설 연휴 등의 이유로 분양일정을 3월로 조정한 대단지 사업장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권, 경기 과천시, 김포시 등 과거 분양실적이 좋았던 지역에서 분양이 재개되며 청약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20일 정부가 재건축안전진단기준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도시재생 지연에 따른 신규공급 감소 우려로 분양시장에 대한 희소가치가 높아질 수 있어 수요자들의 아파트 청약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총 3만721가구가 분양한다. 경기에 1만6894가구가 집중됐다.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2128가구, 김포시 고촌읍 ‘힐스테이트리버시티’ 3510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은 2018년 월별 분양예정 물량 중 가장 많은 1만413가구가 분양된다.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1996가구, 마포구 염리동 ‘염리제3구역재개발’ 1694가구,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2-1구역래미안’ 1497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재건축’ 1317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인천은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화성파크드림’ 541가구 등 총 3414가구가 분양한다.

지방은 2만2738가구 중 부산(5899가구)에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됐다. 이 외 △경남 3722가구 △광주 2903가구 △충북 2619가구 △충남 2549가구 △전북 2016가구 △강원 1577가구 △세종 771가구 △대구 682가구 순이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