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료 허브' 구축 위해 1058억 지원

양승현 기자
입력일 2018-01-25 15:35 수정일 2018-01-25 15:35 발행일 2018-01-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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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058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뇌 과학 연구개발 지원을 비롯한 제약·바이오 산업에 646억원, 대구 주력산업 중 하나인 의료기기 산업에 377억원 등 지난해 954억원보다 10.9% 늘어난 규모다.

세부적으로 치매 등 뇌질환 진단·치료 원천기술, 인체 유래 바이오 신소재, 의료용 유용 단백질 핵심기술, 의료빅데이터 분석 지능형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기반 의학실습 시스템·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경제성장과 고령화로 세계 제약시장은 2011년부터 5년간 연평균 6.2% 성장한 데 이어 2016년 1조1000억 달러에서 2021년 1조5천억 달러로 규모가 확대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연평균 5.1% 성장세를 보인 의료기기 시장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의료선진국이 68%를 점유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6.4%)과 중동-아프리카(7.0%) 시장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3년 조성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한국뇌연구원 등 15개 국책기관과 124개 의료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초·응용, 임상, 인력양성, 인허가 및 사업화에 필요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가속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첨복단지를 맞춤·정밀의료 분야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