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거둔 해외거점 지원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 과학기술·ICT 협력 기반의 신남방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0일 ‘2017년 해외거점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해외 진출 성과 공로자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지난해 해외 거점의 권역별 특화 사업에 참여한 505개 기업 중 우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주요 성과로는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 아세안(ASEAN) 지역에서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발굴하여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게 수주정보, 현지 마케팅 전문가 등을 지원된 사례가 꼽혔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권역별로 확대해 신흥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또 해외거점 중 미국 실리콘밸리,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에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일자리 마련에 특화해 운영하는 현지의 경제단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인턴십 및 일자리 매칭 등을 모색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혁신성장의 글로벌화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신흥지역의 과학기술·ICT외교 강화가 시급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신남방정책, 공적개발원존(ODA)에 과학기술·ICT를 접목한 정책을 수립하여 정부간, 기업간, 연구자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