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임금협상 타결 난항

이효정 기자
입력일 2017-12-14 18:56 수정일 2017-12-14 18:57 발행일 2017-12-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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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차 교섭 실패, 노조측  사측 제시안 수용했지만 사측이 다시 거부
한국지엠의 임금협상이 올해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국지엠 노사는 21차 교섭에 이르렀지만 결국 협상에 실패했다.

1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21차 교섭에서도 노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조측은 “지난 7월 24일 사측이 제시한 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측이 자신들이 제시한 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사측은 월 기본급 인상 5만원, 성과급 1050만원 등을 제시했었다.

노조 측은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총파업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전개될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은 교섭을 거부하고 회피하는 사측이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