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해보험사 13곳 평균 주담대 금리 3.88%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주담대 금리도 상승 전망
27일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생명·손해보험사 13곳의 11월 현재 주담대 평균금리는 3.88%로 확인됐다.
보험사 주담대 평균금리는 2015년 11월 3.59%에서 2016년 11월 3.36%로 소폭 줄었으나 1년 새 0.52%포인트 오르며 다시 증가한 모습이다.
고정금리를 취급해 상대적으로 타사보다 금리가 높은 현대라이프(4.11%)를 제외하고도 한화손해보험과 흥국생명, 신한생명, 흥국화재 등 4개사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3.8%대를 웃돌았다.
이어 교보생명은 3.75%, NH농협생명 3.69%, KB손해보험 3.55%, 현대해상 3.5%, 한화생명 3.47% 삼성생명 3.46%, 삼성화재 3.44% 순이었다. NH농협손보와 ABL생명은 3.1%대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은행권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1년 6개월 새 주담대 금리가 최대 0.8%포인트 올랐다. 이는 이달 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금리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보험업계는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 따른 영향 등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 보험사 주담대 금리가 다음달께 더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대출금리는 최대 3%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 현실화가 예상되면서 이러한 영향으로 보험사 주담대 금리 역시 연말에는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