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 횡령·배임 혐의로 본사 압수수색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1-22 11:21 수정일 2017-11-22 11:21 발행일 2017-11-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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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의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회장실과 감사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권 회장은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KTB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3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때 권 회장의 2∼3개 혐의를 포착해 지난 9월 검찰에 통보했다.

권 회장은 1998년 미래와사람 대표로 재직하던 중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 KTB를 인수하고 사명을 ‘KTB투자증권’으로 바꿨다. 이어 2009년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현재 권 회장은 KTB투자증권 1대 주주로 지분 20.22%를 보유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