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18조2157억원,영업이익 1조243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사업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올해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소재식품 부문에서 투입원가 하락과 브라질 세멘테스셀렉타 신규 편입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9.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내년 CJ제일제당 주가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전망”이라면서 “2016~2017년과 달리 주요 부문 전반적인 방향성이 양호하고, 곡물가격과 원·달러 환율 등의 지표 흐름도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식품부문의 연간 원재료 매입액이 약 9억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최근의 원화 강세는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펀더멘털의 구조적인 향상이 핵심이며 주요 지표의 우호적인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전 사업부문에 걸친 실적 향상이 예상되며, 지난 2015년부터 나타난 주가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