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CJ제일제당, 내년 주가 박스권 상단 돌파 전망"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1-20 08:36 수정일 2017-11-20 08:36 발행일 2017-11-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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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의 주가가 내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18조2157억원,영업이익 1조243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사업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올해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소재식품 부문에서 투입원가 하락과 브라질 세멘테스셀렉타 신규 편입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9.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내년 CJ제일제당 주가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전망”이라면서 “2016~2017년과 달리 주요 부문 전반적인 방향성이 양호하고, 곡물가격과 원·달러 환율 등의 지표 흐름도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식품부문의 연간 원재료 매입액이 약 9억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최근의 원화 강세는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펀더멘털의 구조적인 향상이 핵심이며 주요 지표의 우호적인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전 사업부문에 걸친 실적 향상이 예상되며, 지난 2015년부터 나타난 주가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