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세에도 2530선 소폭 하락

김소연 기자
입력일 2017-11-17 16:04 수정일 2017-11-17 16:04 발행일 2017-1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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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8거래일만에 숨고르기…775.85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도 2530선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03%) 내린 2533.99로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26포인트(0.44%) 오른 2546.05에 개장해 상승 폭을 확대하다 장 마감 직전에 하락 반전해 전날 보다 다소 하락했다.

미국 세제개편안이 첫 관문 하원을 통과했고, 월마트 등 기업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는 2559선까지 올라 2560선 돌파를 위협했으나 장 마감 직전에 지수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5555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9억원, 441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290억원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07%), SK하이닉스(0.61%), LG화학(0.74%), 포스코(1.13%), 삼성생명(2.27%)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1.57%), 현대모비스(-3.04%), KB금융(-1.9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 별로 보면 은행(-1.99%), 운송장비(-1.29%), 의료정밀(-0.90%), 증권(-0.74%) 등은 내렸다. 반면 운수창고(2.63%), 보험(1.41%), 비금속광물(1.33%), 섬유·의복(0.8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56%) 내린 775.8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바이오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3.90포인트(0.50%) 내린 776.32로 출발해 기관의 매도 강화로 점차 낙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90원 내린 10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빠르게 하락했으며 이날도 1100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로 출발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