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AD 2100 기후의 반격’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7-11-17 07:00 수정일 2017-11-17 07:00 발행일 2017-11-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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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기후 변화 등 자연재해에 우리는 얼마나 대비할 수 있을까. MBC와 중국 CCTV가 공동제작한 3부작 다큐멘터리 ‘AD 2100 기후의 반격’은 총 1년의 기간 동안 한중일 3국과 브라질, 미국을 오가며 100년 후 기후변화로 달라질 지구의 미래와 문제의식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다큐멘터리와 동명의 책 ‘AD 2100 기후의 반격’은 원작 속 영상과 인물 인터뷰를 이미지와 텍스트로 담아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책은 기후변화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동식물의 생존을 다룬 ‘대이동과 대 도전’ 그리고 기후변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한 ‘도시의 대변화’를 이야기한다. 

거창한 과학용어와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한라산의 구상나무가 말라 죽어가는 이유나 산에서 마을로 내려온 일본원숭이의 이야기,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의 사례 등을 통해 기후변화가 지구에 가하는 위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