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그리고 아내로서의 꿈을 다독이던 김미경은 둘째 아이의 갑작스런 학교 자퇴 선언으로 진정한 엄마 노릇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가족에게 찾아온 시련 앞에서 좋은 부모란 무엇인지, 아이의 행복과 꿈을 보듬어주는 엄마는 어떤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강연장에서 만난 수만명의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론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시대의 엄마라면 두서 없이 집어들 이 책의 제목은 ‘엄마의 자존감 공부’다. ‘천 번을 미안해도 나는 엄마다’라는 부제는 그래서 더 애틋하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