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단풍축제, 금강산도 식후경! 담양 떡갈비 맛집 남도예담 인기

최은석 기자
입력일 2017-10-27 16:03 수정일 2017-10-27 16:03 발행일 2017-10-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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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예담 떡갈비맛집 브릿지경제

‘전라남도 담양’ 하면 떠오르는 게 ‘떡갈비’다. 떡갈비는 궁중에서 임금님이 즐기던 고급음식이다. 쇠고기를 다져 만든 모양이 떡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초록색이 가득한 자연친화적인 담양 관광지에서 데이트·가족과의 시간을 즐기고, 맛집을 찾아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담양여행의 묘미다.

담양은 가을철에 더욱 인기 있는 여행지다. 이에 따라 담양 가볼만한곳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날씨가 선선해 야외활동이 즐거운 시즌에 돌아보기 좋은 곳들이 많아서다. 대표관광지 죽녹원·메타세콰이아길 등 푸른 자연뿐만 아니라 메타프로방스· 테지움박물관 등 새로운 관광인프라가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가을 시즌을 맞이하여 인근에서는 10월 27일~29일, 3일간 백양사 단풍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따라서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면서 백양사 맛집을 찾는 축제 관람객들로부터 남도예담이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 주변으로 관광객들의 허기를 달래줄 담양 맛집이 즐비하고 있다. 떡갈비는 담양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요리다. 잡고기는 섞지 않고 갈빗대에서 떼어낸 고기만 다져서 만든 떡갈비 맛은 참숯향이 배어야 제맛이다.

전통적인 떡갈비 맛과 현대인의 취향을 어우러내 입소문을 타고 있는 담양 맛집이 ‘남도예담’이다. 백양사에 인접해 담양 떡갈비의 맛을 이어가는 떡갈비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남도예담 떡갈비 맛의 비결은 남도예담의 윤숙 대표의 손맛에서 나온다. 윤 대표는 건강하고 맛스러운 떡갈비의 비결로 ‘암소한우’와 ‘한돈’만 고집하며 주문 즉시 숯불에 구워내는 것이라 말했다. 또 함께 나오는 대통밥은 찹쌀, 흑미, 잡곡 등을 사용하여 쫀득쫀득하고 찰져 맛있다.

윤 대표는 지난 22일 제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일반부 대상’을 받아 실력발휘를 톡톡히 한 인물이다. 그는 기존 떡갈비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원료인 고단백 식용곤충 ‘고소애’를 분말형태로 만들어 떡갈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추가해 단백질 함량을 높였다. 이처럼 영양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 ‘담양 고소애 떡갈비’를 출품해 독창성과 맛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전라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남도예담은 떡갈비의 고장 담양을 대표하는 담양 떡갈비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통해 담양군 모범음식점, 담양 대나무엑스포 지정업소, 남도음식명가, 한국 다담회 지정 유명업소 등으로 선정됐다. 방송에서도 남도예담을 많이 찾았다. ‘올리브채널의 신동엽·성시경의 오늘 뭐먹지?’, ‘MBC 생방송 오늘저녁’, ‘라디오 손숙·한대수의 희망의 나라로’ 등에 참조출연했다.

남도예담 관계자는 “단독건물로 식당을 운영해 방문객들이 넓은 공간에서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며 “믿고 찾아 주신 만큼 떡갈비 맛과 고객서비스를 최고의 정성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남도예담은 직접 담은 과일청과 식초·소금도 선보이는데, 이들은 담양관광 기념품 등 선물로도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