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정전 가장 잦은 곳은 경기남부, 최근 6년새 441건 발생"

박종준 기자
입력일 2017-10-09 11:11 수정일 2017-10-09 11:16 발행일 2017-10-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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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경기북부·강원 지역, 올해 오히려 정전 늘어
최근 6년 간 전국에 3600여 건의 정전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아 분석한 최근 6년 간(2012~2017) 지역별 정전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3597건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정전이 가장 많은 지역은 총 441건이 발생한 경기남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이 많았던 지역은 경기남부를 이어 부산·울산(364건), 대전·충남(354건), 광주·전남(329건) 순이었다. 2012년 83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던 정전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광주·전남, 경기북부, 강원 지역은 오히려 2016년 한 해 정전횟수(105건)보다 2017년 9월까지 발생한 정전 횟수(121건)가 더 많았다. 또한 2012년 대비 정전횟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서울로 83%(30건→5건) 감소했으며, 대전·충남 77%(103건→24건), 경북 73%(41건→11건) 순이었다.

손금주 의원은 “정전은 도로교통 신호등 마비, 아파트 승강기 중단, 난방 중단, 공장 가동 중단 등 국민에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안길 우려가 크다”며 “전기는 잠깐이라도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이므로 예기치 못한 정전으로 불편을 겪는 국민이 없도록 잘 관리되어야 한다. 특히 정전이 잦은 지역에 대해서는 한전과 정부가 책임지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