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르니 소비도 증가… 제주 세종, 소비지출 증가율 최고

신태현 기자
입력일 2017-10-03 13:35 수정일 2017-10-03 13:35 발행일 2017-10-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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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한창인 세종시 아파트<YONHAP NO-2648>
공사 한창인 세종시 아파트. (연합)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어 제주와 세종 지역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거주지역별 1인당 월평균 신용카드 소비지출 증가율이 제주가 가장 높고 이어 세종이었다. 특히 이 두 지역은 최근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한 곳이다. 부동산 상승세가 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과 2017년 상반기를 비교해보면 제주 지역 1인당 월평균 카드 소비지출이 32.1%나 뛰었다. 세종도 25.6% 증가했다. 인천(17.5%), 서울(17.2%), 강원(15.9%), 광주(15.2%), 대구(14.7%) 등과는 차이가 컸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가 토지가격 상승률이 8.33%로 가장 높았다. 신공항 개발 추진이 주요 재료가 됐다. 개발 호재가 많은 세종(4.78%)이 2위였다. 한편 세종과 제주는 조사 기간에 아파트 등 주택가격도 크게 올랐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