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천연가스 제5기지로 당진 석문산업단지 선정

박종준 기자
입력일 2017-09-28 16:32 수정일 2017-09-28 16:32 발행일 2017-09-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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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소재 한국석유공사 사옥 전경.(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28일 국내 다섯 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지로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 제고 및 마케팅·트레이딩 등 유연한 수급관리 기반 확충을 위해 2015년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제5 LNG 인수기지 건설을 추진했다.

제5기지에는 2031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총 10기와 LNG 하역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이 들어서게 되며,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를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입지선정을 위해 2016년 4월부터 연구용역에 착수, 전국을 대상으로 항만시설·설비부지 확보 가능 지역을 조사해 예비후보지 10개소를 발굴하고, 지자체 및 관련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협상 대상지 5곳을 선정했다. 가스공사는 5개 지역 중 소요 부지 확보, 지자체 사업유치 의향, 소요 투자비 등 평가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우선협상 대상지로 정하고, 평가점수 순위에 따라 나머지 4개 후보지를 예비협상 대상지로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향후 해당 지자체와의 인·허가 등 협의 및 기본협약 체결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제5기지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

한편 가스공사는 협약 체결에 앞서 시의회 및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유치 관련 의견 수렴을 하고, 만약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와 협약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차순위 협상 대상지를 대상으로 최종입지 선정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