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지 1순위는 역시 제주도다. 제주도행 비행기를 구하기 힘들 정도로 추석 연휴 기간 이곳에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간 ‘그리다, 제주’는 그런 여행객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제주도가 주는 매력을 아름다운 그림과 감성적인 글로 기록했다.

책은 제주 하면 떠오르는 것, 자연을 느끼기 좋은 곳, 고백하기 좋은 곳, 사색하기 좋은 곳, 사진 찍기 좋은 곳, 분위기 좋은 카페와 맛집 등 6개 분야로 나눠 제주도를 소개한다. 독자가 직접 그림을 그릴 부분도 있다. 저자는 책 곳곳에 밑그림을 넣고 독자는 그걸 따라 그리면 본인만의 스타일로 자기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저자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 학원 강사로 사회생활을 한 김정희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영화 ‘선생 김봉두’와 ‘말아톤’의 배경이 되는 교실 꾸미기 작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출간 도서로는 ‘매일 드로잉’이 있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