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달리던 차 위로 비행기 부품 추락 '아찔'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17-09-24 15:48 수정일 2017-09-24 15:49 발행일 2017-09-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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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M 항공기 ( KLM 항공 홈페이지)

일본에서 달리던 차 위로 비행기 기체 부품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는 큰 타격을 입었지만 부상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 교통성은 23일 오전 10시 40분에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 공항에서 이륙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KLM 항공기(보잉 777)에서 무게 4.3㎏,크기 100×60㎝의 판넬 일부가 오사카시 기타(北)구의 거리를 주행중인 승용차에 떨어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 지붕이 꺼지고 뒷 유리창이 깨졌다.

탑승객 321명을 태운 해당 항공기는 당시 부품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았지만 그대로 목적지까지 향했고, 탑승객 전원 부상없이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사고를 ‘중대 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