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포구청 공무원 급식비 부정청구 의혹 수사

신태현 기자
입력일 2017-09-16 18:30 수정일 2017-09-16 18:30 발행일 2017-09-16 99면
인쇄아이콘
마포구청 공무원들이 수당을 부정 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마포구의회 사무국 직원 29명이 초과근무 때 받는 특근 매식비를 부풀려 청구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시민단체 주민참여는 마포구에 올해 3∼4월 특근 매식비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직원들이 한 끼 단가 3800원인 구내식당에서 식사하고 7000원을 매식비로 청구했다며 관련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또 구내식당이 문을 열지 않는 토요일에도 이곳에서 식사했다며 매식비를 청구하거나, 초과근무가 적용되지 않는 오후 6시까지 근무한 날에도 특근 매식비를 받아간 사례다.

경찰은 “지난 6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면서 “임의제출받은 서류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