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내년 10월 개통…공정률 85%

신태현 기자
입력일 2017-09-14 14:28 수정일 2017-09-14 16:15 발행일 2017-09-14 34면
인쇄아이콘
clip20170914142241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내년에 개통된다. 사진은 해당 구간과 관련있는 잠실동(2호선 종합운동장역)∼올림픽공원∼둔촌동(보훈병원) 노선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내년에 개통된다.

서울시는 14일 9호선 3단계 연장 건설공사 대상인 9.2㎞ 길이 종합운동장역~보훈병원 구간이 8개 정거장 및 본체 구조물 공사를 전부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모두 터널로 관통한 가운데 지하철변전소에 전력공급을 받기 시작했다.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음으로써 기술 종합시운전 및 영업시운전 등 안전운행을 위한 각종 설비를 검증하는 중이다. 지난 8월 현재 공정률은 85%이며 오는 2018년 10월 개통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궤도, 시스템 공사 등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본선에 전동차를 투입해 지하철 안전시설, 신호·통신시스템 및 전동차 상호 연계시험인 기술종합시운전, 영업시운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시철도 9호선의 총 길이는 개화역에서 보훈병원까지 39.2km로 길어진다. 단계별로 보면 △지난 2009년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25.5㎞ 구간 △2015년 3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4.5㎞ 구간 △오는 2018년 10월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9.2㎞ 구간이다. 내년 개통으로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열차 기준 50분 안에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시설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명을 LED로 100% 설치한다. 또 회생전력저장시스템, 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연간 약 4200 메가와트(MW)의 전력을 아껴 전기요금 4억원을 절검할 수 있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