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시골 양복점에서 연매출 18조 글로벌 기업으로! '유니크, 유니클로'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7-09-08 12:05 수정일 2017-10-24 22:36 발행일 2017-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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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 유니클로 |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출판 | 1만 5000원(사진제공=쌤앤파커스)

기획부터 유통까지 2주, 스탠딩 회의 10분, 신입사원이 책임자가 되는 기간 6개월, 칸막이 없는 사무실….

시골 양복점에서 연매출 18조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유니클로의 속도와 효율의 가치를 전하는 책 ‘유니크, 유니클로’가 출간됐다.

‘일본 전산이야기’의 변화코칭 전문가 김성호가 다년간의 현지 취재, 자료조사 등을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를 엮어낸 책이다.

책은 ‘속도’와 ‘효율’에 모든 것을 걸어라 그리고 스스로 일하게 도와주고 키워주는 회사라는 두개의 파트에 10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개의 이야기는 속전속결 패스트 리테일링, 절실함에서 기인한 몰입과 집중, 새로운 성공을 위한 지난 성공 잊기, 전직원 경영자 마인드, 일하고 싶어하는 시스템, 공정한 실력주의, 인간 중심 경영 등에 대해 전한다.

더불어 유니클로만의 독특한 인재선발 기준, 불황에 더 잘나가는 이유, 야나이 사장의 경연 마인드 및 인사정책 등을 세세하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목표 및 비전 공유의 중요성, 불만의 기꺼운 수용 등으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물론 빠르다는 것이 마냥 좋지만도, 모두 옳지도 않다. 하지만 허투루 쓰거나 알아보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것들이 없는지를 돌아보고 가늠하는 데 유용한 팁들임에는 분명하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