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최고수 가린다”…제9회 대통령배 KeG 전국결선 19일 개막

지봉철 기자
입력일 2017-08-09 16:34 수정일 2017-08-09 16:34 발행일 2017-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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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통령배 KeG 개회식
2016 대통령배 KeG 개회식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전국 최고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를 가리는 마지막 결전이 시작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제9회 대통령배 KeG)를 오는 19~20일 전국결선을 치른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되었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1년 동안 매년 개최된 대회는 전세계에서 KeG가 유일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 온라인3’ 종목으로 지난 4개월간 전국에서 총 1500여명이 참가한 대통령배 KeG 지역 예선 및 본선은 전국 각지 공인 e스포츠 PC클럽 및 지역 e스포츠 축제와 연계돼 개최됐다.

전국 결선은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e스타디움(서울 마포)에서 진행된다. 전국 결선은 정식종목과 함께 ‘클래시 로얄’, ‘모두의마블 for Kakao’(지체장애, 발달장애 부문)이 시범종목으로 포함돼 보다 많은 이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결선에는 총 226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정식 종목 우승 선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준우승 팀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팀 및 시범종목 우승팀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최고점을 획득한 종합우승(지방자치단체 기관)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국 e스포츠의 핵심이자 근간인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치르고, 이번 대회를 기회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한국 e스포츠 생태계가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세계에서 e스포츠 리더십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결선은 주관방송사인 OGN을 통해 방송되며, OGN 케이블 TV 및 인터넷 중계를 통해 개폐회식 및 주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결선 당일에는 아마추어 선수 및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