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코넌 도일의 ‘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셜록’을 만나다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7-08-04 11:56 수정일 2017-08-04 15:22 발행일 2017-08-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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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_주홍색 연구’ ‘셜록_바스커빌의 사냥개’ | 아서 코넌 도일 지음 | 열림원 출판 | 각권 1만 3000원(사진제공=열림원)

아서 코넌 도일(Arthur Conan Doyle)의 ‘셜록’과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의 ‘셜록’이 만났다.

코넌 도일의 원작소설에 네 시즌에 걸쳐 BBC에서 방송됐고 시즌 5를 준비 중인 영국 드라마 ‘셜록’과의 비교 주석을 붙인 책 ‘셜록’이 시리즈로 독자를 만난다.

7월 말 1권 ‘주홍색 연구’가 출간됐고 2권 ‘바스커빌의 사냥개’(8월 10일 출간)는 독자를 만날 채비 중이다.

시즌 1의 첫 번째 에피소드 ‘핑크색 연구’의 바탕이 되는 ‘주홍색 연구’, 시즌 2의 ‘벨그라비아 스캔들’ ‘바스커빌의 개’, 시즌 4의 ‘여섯 개의 대처상’ 등으로 변주된 ‘보헤미아 왕실 스캔들’ ‘바스커빌의 사냥개’ ‘여섯 개의 나폴레옹상’ 등 책은 BBC ‘셜록’ 창작진들이 에피소드를 꾸리면서 참고한 작품들로 엮였다.

책에 실린 작품은 원작이지만 드라마에 어떻게 반영되고 변주됐는지를 주석으로 달았다.

시리즈는 이미 출간된 ‘주홍색 연구’와 출간이 임박한 ‘바스커빌의 사냥개’를 비롯해 하반기 ‘네 사람의 서명’ ‘여섯 개의 나폴레옹상’ 그리고 드라마의 시즌 5 방영에 맞춰 작품 선별 중인 마지막 권까지 총 5권이 출시될 예정이다.

‘셜록’ 시리즈는 원작 자체가 가지는 힘에 21세기 스타일로 재탄생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셜록의 매력이 더해지며 읽는 재미를 더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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