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다음달 18일까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자금 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한 ‘반도체 투자포럼’에 참여할 기업 회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투자 유치와 성장 지원이 필요한 국내 반도체 설계·제조·장비·소재·부품 기업, 센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반도체 업계의 중소·중견 기업 등이다. 이밖에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반도체가 응용된 산업도 포함된다.
반도체 투자포럼에 가입한 기업 회원에게는 △IR 컨퍼런스, 반도체성장펀드 등을 통한 투자유치 지원과 투자자 연결 △국내외 전시 참가 및 해외 로드쇼 지원 △반도체협회 사업과 연계된 연구개발(R&D) 지원 △ 대학 방문 채용 로드쇼 참여 등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삼성증권을 통해 기업 가치 분석, 자산 관리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공동 출자해 조성된 총 2000억원 규모의 펀드다. 해당 펀드는 기업을 성장 단계에 따라 창업, 성장, M&A 등 3단계로 분류해 지원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펀드의 지원사무국을 맡고 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