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TV 중남미 시장 ‘정조준’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6-23 09:36 수정일 2017-06-23 09:36 발행일 2017-06-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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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라질서 QLED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3)
삼성전자 모델들이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팔라시오 탕가라 호텔에서 ‘QLED TV 론칭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2017년형 QLED TV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관객들 사이에는 QLED TV가 메탈 퀀텀닷을 적용해 풍성한 색상을 선보이는 점과 투명 광케이블 하나로 TV 주변 기기들을 모두 연결하는 점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브라질의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구토 헤케나(Guto Requen)는 “QLED TV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자연에 가까운 컬러는 홈 인테리어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QLED TV의 디자인과 화질을 호평했다.

브라질은 전체 중남미 TV 시장의 40%(금액 기준)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TV시장으로 꼽힌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브라질 전체 TV 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13%(수량 기준) 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TV 시장인 UHD(초고화질) TV의 경우 지난해보다 50%(수량 기준) 이상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UHD TV 시장에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56%(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브라질 시장 내 프리미엄 TV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향후 TV 광고와 주요 쇼핑몰 옥외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구스타보 아순사온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상무는 “올해 초 QLED TV가 공개되고 나서 현지 거래선들에게 브라질 시장 출시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현지 니즈가 높다”며, “화질, 디자인, 스마트 기능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혁신적인 QLED TV는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