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필리핀에 이동진료소를 열고 200여 명의 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2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필리핀 산토 로사리오(Santo Rosario)에 위치한 ‘하고노이중서부학교’에 이동진료소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무료 진료는 물론 현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혈압 및 당뇨 예방, 영양학, 위생 등 보건의료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진료소 옆에는 놀이 및 교육 공간인 LG 키즈존을 운영해 어린이들의 검진 참여율을 높였다. 키즈존은 응급처치 방법, 위생 교육, 독서, 그림 그리기 등 6개 주제로 구성됐다.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민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부터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이동진료소를 운영했으며, 현재까지 약 2만 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다. 연말까지 약 4만 명에게 무료 진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