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맥북 호환되는 '5K 모니터' 국내 출시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6-05 10:00 수정일 2017-06-05 10:00 발행일 2017-06-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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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울트라파인 5K 모니터 출시 01-
LG전자가 애플 사의 맥북과 호환되는 5K 해상도 모니터를 국내 출시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애플사의 맥북 프로와 호환되는 초고화질 모니터를 이번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27인치 ‘LG 울트라파인 5K 모니터’는 지난해 11월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LG울트라파인 5K 모니터는 5K(5120x2880) 디스플레이를 적용, 풀HD(1920x1080)보다 7배 이상 해상도가 높고 화소수만 1400만 개가 넘는다. 이에 초고화질의 사진과 영상을 편집하는 전문가 작업에서 진가를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고화질 콘텐츠를 즐기는 데 적합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 속도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썬더볼트3 단자를 적용해 4K 화질 영화를 30초만에 전송할 수 있다. 용량이 큰 5K 영상도 손실 없이 보여준다. 기존에 사용자가 썬더볼트3 단자를 이용하지 않고 5K 영상을 보려면 모니터와 PC 사이에 케이블 2개를 연결해야 했다.

이밖에도 LG 울트라파인 5K 모니터는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을 내장해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4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사진ㆍ영상 전문지 발행인 협회 ‘TIPA(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로부터 ‘최고 모니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5K 제품과 함께 21.5인치 화면에 4K(4096x2304) 해상도를 적용한 ‘LG 울트라파인 4K 모니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USB 타입-C 단자를 통해 맥북의 4K 화면을 전송받으며 동시에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2015년 출시된 맥북부터 호환된다.

신제품은 윌리스 등 애플 공식 인증점과 11번가,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된다. 5K와 4K 제품의 출하가는 각각 159만9000원, 85만9000원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최고의 화질을 보여주는 ‘LG 울트라파인 모니터’로 초고화질 모니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