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환자 삶의 질 개선 위해 면역치료 병행해야"

정현수 기자
입력일 2017-05-26 15:31 수정일 2017-05-26 15:32 발행일 2017-05-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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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그 원인으로 서구적인 식습관변화와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 그와 더불어 현대인들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을 통한 음주 문화는 위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불규칙한 식·생활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성 위염이 위암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국가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을 장려하여 위암 조기 발견의 사례가 늘었으며, 치료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위암은 비교적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의식주 중에서도 식(食)에 해당되는 만큼 위암 환자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감을 호소한다. 현저히 저하된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근에는 기본이 되는 암 치료를 시행하면서 면역 관리를 병행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위암의 경우, 면역 관리가 환자 삶의 질을 위한 열쇠가 된다.

평소 건강한 면역력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렇지 않은 위암 환자보다 수술 후유증과 회복, 계획된 항암치료 과정에서도 심각한 부작용 없이 수월하게 받아낼 수 있다. 반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라면, 오심과 구토, 식욕 저하, 체중 감소, 식욕 저하, 탈모, 손발 저림 등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계획된 항암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성공적인 암 치료는 동반되는 부작용 증상 관리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불어 위암의 높은 전이·재발률과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면역 관리를 잘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면역 관리는 환자 스스로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체계적인 면역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면역력 증진을 통해 위암 수술 후 신속한 회복과 후유증 관리, 항암치료 과정에서 동반되는 부작용 증상 해소, 전이·재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환자 삶의 질 향상으로 높은 치료 성적을 얻는데 도움 된다.

통합 면역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부산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은 “현재 본원의 위암 환자는 저마다 면역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체계적이고도 집중적인 면역 관리를 받기 위해 내원하고 있다.”며 “위암 수술 전·후 후유증 관리, 항암치료 전·중·후 부작용 증상 개선, 통증 완화, 전이 및 재발 예방, 전반적인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면역 치료의 병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수 기자 jhs@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