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베트남 시청률 1위 방송사와 손잡고 ‘프리미엄 가전’ 영향력 확대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5-14 09:58 수정일 2017-05-14 14:29 발행일 2017-05-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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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베트남 시청률 1위 국영방송 ‘HTV 7’과 손잡고 이색 예능 프로그램 ‘똑똑한 아내들(Smart Wives)’을 공동 제작, 고급 가전을 적극 노출하며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이 등장하는 프로그램 장면.(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베트남 국영방송과 손잡고 현지 고객 대상으로 ‘LG 프리미엄 가전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베트남 내 시청률 1위 채널 국영방송 ‘HTV 7’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활용한 이색 예능 프로그램 ‘똑똑한 아내들(Smart Wives)’을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급 가전을 적극적으로 노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13회 분량으로 이달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방영된다. 촬영 무대에는 올레드 TV,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트윈워시, 듀얼쿨 에어컨 등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베트남의 유명인 부부 2쌍이 등장해 자녀 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부부들이 LG전자 주요 제품이 설치된 무대에서 주어진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LG전자는 유명인들이 LG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이 LG 프리미엄 제품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옥외광고, 유투브·페이스북 등 SNS, 소비자 경품 퀴즈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락 LG전자 베트남판매법인장 상무는 “베트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LG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는 탄탄하다. LG전자 브랜드 인지도(비보조 기준)는 비보조 기준 85.3%에 이른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분야에서 어떤 브랜드들을 알고 있는가?’라고 물으면 85.3%의 베트남 소비자가 LG전자를 떠올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